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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볔녘`
눈을 뜨면`
밤새`
피워둔 거꾸로 난로에서`
진하게`
우려진 질경이 차 한잔 마시고`
완전`
무장을 하고 길을 나섭니다`
짙은`
새볔 안개 속을 1시간여 달려 도착한`
나의`
참새방앗간(?)`
양구`
국토정중앙면의 편의점입니다`
당연히`
따끈 따끈한 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30~40분을 달리면`
내가`
즐겨 찾는 소양호 낚시터에 도착합니다`
10월`
들어서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비박`
낚시는 접고`
일주일에`
한 두어번 당일치기로`
새볔을`
달려 소양호를 다닙니다`
하지만`
조촐하게 혼자서 조용히 즐기던 이곳을`
나의`
입 방정으로 몇몇 조사에게 오픈되는 바람에`
소문에`
소문을 낳아`
완죤`
돗떼기 시장이 되어 버렸으니`
나만의`
또 다른 아늑한 포인트로 도망을 가야하지만
수위가`
아직은 너무 높아`
오도`
가도 못하고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어 버렸습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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