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지복입니다`

 

묵언은`

침묵입니다`

 

흔히`

침묵을 사람들은`

 

소음이`

없는 어떤 상태로만 생각하지만`

 

침묵은`

철저하게 긍정적이며 실존적 행위입니다`

 

 

 

침묵은`

허상이 아니라 분명한 실체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 현존하는`

 

너무나`

뚜렷한 실체이지만`

 

우리가`

그 침묵의 세계를 들여다 보지 않을 뿐입니다`

 

 

 

우리`

내면의 세계에는`

 

고유의`

깊이`

 

고유의`

향기`

 

고유의`

빛이 있습니다`

 

 

 

그`

세계에는 완벽한 침묵`

 

깊이를`

알 수 없는 침묵이 있습니다`

 

그것은`

평온한 지복입니다`

 

언어는`

그 세계에 닿을 수 없습니다`

 

언어는`

실존으로 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지만`

 

묵언`

즉 침묵은`

 

우리를`

그 곳으로 인도하는 통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