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낚시터에서 조황 생까기`

한 동안 2023. 9.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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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큐트를 타고`

 

소양강으로`

낚시를 자주갑니다`

 

나는`

분잡하고 시끄러운 것을 지극히 싫어합니다`

 

하여`

최대한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낚시중에 누군가가 다가와 조황를 물어보면`

 

나는`

웃으면서 방금 왔다던가`

 

아니면`

꽝이라고 정중하게 생깝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가까히 오면`

 

붕어`

입질이 와도`

 

절대`

챔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않고`

입질이 왔다고 챔질을 하고`

 

조황을`

있는 그대로 애기했다가는`

 

그때부터`

십중팔구 지옥의 낚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짝`

붙어 낚시대를 펼치는 것은 기본에`

 

역겨운`

담배 연기에`

 

고기`

굽는 노린내에`

 

시끄럽기는`

돗데기 시장이 따로 없고`

 

주변에`

온갖 쓰레기로 난장판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개념있으신 분들이 훨씬 많지만` 

 

간혹`

아주 간혹이지만`

 

몇번의`

못볼 꼴에 곤욕을 치뤄본 이후에`

 

어쩔수`

없이 무조건 생을 깔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혹여`

 

소양강에서`

낚시하는 나를 보시더라도`

 

덕담외`

조황은 절대 물어보지 마시고`

 

그리고`

자기 쓰레기와`

 

담배`

꽁초 하나라도 꼭 되가져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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