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지금은 나에게 장미를 바칠 시간 / 음자크헤 음불리
한 동안
2024. 5. 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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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중에서 직접`
세평'
흙집을 혼자 짓고'
제철에`
나는 산나물 위주의 자연식을 하고`
일반적인`
식습관은 멀리하고
일반적인`
관습도 최대한 무시합니다`

나는`
반`
생태적이고`
반`
윤리적인 행위는 최대한 삼가하고`
최대한`
정갈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하고`
육식이나`
정크 푸드보다는`
생명의`
기가 오롯히 살아있는`
자연의`
먹거리를 즐겨 먹는`
철저한`
심미적 쾌락주의자입니다`

나는`
도덕적 철학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본능적인 감정을 경원시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러한 감정을 아주 소중히 여깁니다`

왜냐면`
그러한 본능적 감정이`
나를`
인간적이게 하고`
나를`
나답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습관에 저항하며`
산에`
오를 시간`
지금은`
횡포의 바람에 의해`
거칠어진`
마음을 새롭게 할 시간`
지금은`
미래의 내 무덤을 위한 장미가 아니라`
살아있는`
나에게 장미를 바칠 시간`
지금은`
펄떡거리는 내 심장을 돌보아야 할 시간`
환희를`
동경하는 내 심장에게`
장미를`
바치며 격려해야 할 시간`
-- 음자크헤 음불리/지금은 나에게 장미를 바칠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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