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골 흙부대집

구들 놓고 내벽 바르기`

한 동안 2021. 7.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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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고래뚝을 쌓기 위해`

백시멘트 1`에 흙 2` 정도의 비율로 반죽을 합니다`

 

 

 

 

 

 

 

 

 

 

흙은`

산막 위쪽의 산속에서 찰기와 점성이 좋은 흙을 골라 나르고`

 

백시멘트는`

산막 아래쪽에서필요한 량만큼만 한 포대씩 지게로 나릅니다`

 

 

 

 

 

 

 

 

 

 

고래폭은 20센티`

고래뚝의 폭은 30센티`

 

그리고`

고래 깊이는 30센티로`

 

온돌방의 전체 크기는`

길이 2미터 30센티에 폭은 1미터 50센티입니다`

 

 

 

 

 

 

 

 

 

 

드뎌`

구들 고래가 완성 되였습니다`

 

다시`

고래 바닥에 생석회를 깔고`

 

불이 잘들기를`

기원하며 조왕신께 막걸리 한잔 따라 올립니다`

 

 

 

 

 

 

 

 

 

산막 주위에서`

구들장을 할만한 돌들을 주워와 구들을 놓았습니다`

 

구들 폭을 20센티 정도로 한 이유는`

순전히 산막 주위의 돌들로 구들을 놓기 위함이였습니다`

 

 

 

 

 

 

 

 

여기저기`

개울가를 뒤져 구들돌을 구해 가면서`

 

꼬빡 하룻만에`

구들 놓기도 완료되었습니다`

 

 

 

 

 

 

 

 

 

 

구들 위에`

4~5센티 정도의 흙을 덮는데도`

 

산속에서`

흙을 지어 나르느라고 꼬빡 하루가 걸렸습니다`

 

이제`

판재로 바닥을 짜기만 하면 나무 온돌방이 완성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구들장 위에 흙으로 미장을 하지만`

 

나는`

흙미장 대신 판재로 마감을 할 것입니다`

 

 

 

 

 

 

 

 

구들방의`

최종 완성은 굴뚝이지요`

 

굴뚝 개자리를 파고`

바닥에 생석회를 깔고 고무 바께츠 바닥을 구멍을 뚫어`

 

뒤집어 묻고`

그 위에 굴뚝을 설치하였습니다`

 

 

 

 

 

 

 

굴뚝 보온과 모양내기는`

다른 공정이 더 바쁜 관계로 추후에 하여야겠습니다`

 

 

 

 

 

 

 

 

 

 

굴뚝다음으로`

아궁이 설치에 들어갑니다`

 

별도로`

아궁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

기존에 쓰던 마끼 스토브를 굴뚝 연도보다 30센티 정도 아래가 되게 설치합니다`

 

굴뚝보다`

화구를 낮게 설치화는 것은`

 

불때는 곳이`

연기 나가는 구멍보다 높거나 비슷하면`

 

연기가`

굴뚝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안으로 내뱉기 때문이지요`

 

 

 

 

 

 

 

 

 

 

스토브까지 모두 설치하고`

불을 지핍니다`

 

아직`

고래가 마르지 않아`

 

연기가`

굴뚝으로 시원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추후`

고래가 다 마르고`

 

거기에 굴뚝 보온까지 다 완료되면`

그때에는 연기가 시원하게 나올 것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 찾아온 나의 절친이자 아우인 양대장입니다`

 

그냥`

편하게 쉬며 놀다 가라고 해도`

 

힘든`

산막 아래쪽의 백시멘트와 생석회를 굳이 나르는`

 

아우의`

마음과 정성에 미만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므흣하기도합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 맑고 너무 좋습니다`

 

나 때문에`

황금 연휴의 하루를 일로 보내게 하는 것이 미안하여`

 

아우와 함께`

산소백리길 자전거 하이킹에 나섰습니다`

 

자전거는`

화천읍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려줍니다`

 

하루 사용료는`

한대당 5,000원입니다^^

 

 

 

 

 

 

 

 

 

발길닿는`

곳곳이 별유천지입니다`

 

역시나`

우리네 삶은 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하게`

 

놀며`

존재하기 위해 있는 것임을 재삼 또 절감합니다^^`

 

 

 

 

 

 

 

 

 

 

담날`

출입문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출입문을 설치후`

바로 내벽 미장에 들어갑니다`

 

생석회 1에`

흙 2 정도의 배합으로`

 

약간`

질게 흙 반죽을 하여 1차 미장을 합니다`

 

 

 

 

 

 

 

 

 

바깥쪽보다`

안쪽 미장을 먼저 하는 것은`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천막에서`

이곳 흙방으로 들어오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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