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골 흙부대집

온돌에 대한 나의 색다른 발상`

한 동안 2021. 7.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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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간이`

3평이 조금 모자라는 나의 산막의 구들방은`

 

바깥쪽에`

화구가 있는 일반적인 구들방이 아니라`

 

내부에서`

마끼 스토브로 요리를 하고 남은 열기를 활용하는 구들방입니다`

 

 

 

 

 

 

 

 

나무 구들방의 구조는`

길이가 2.1 미터에 넒이는 1.3미터 정도로`

 

고래폭 25센티`

고래뚝 30센티의 고래이며`

 

고래의 생김새는`

지렁이가 기어가는 형태를 닮은 곡선형 지렁이(?) 고래입니다`

 

 

 

 

 

 

 

 

 

 

 

직선 고래보다`

곡선 고래가 불땀이 훨 좋기 때문이며`

 

고래폭이 좁은 이유는`

바깥에서 자재를 구입하여 이곳으로 운반해 오기가 만만치 않으므로`

 

순전히 이곳 산에`

있는 돌들로 구들을 놓기 위해서입니다`

 

 

 

 

 

 

 

 

 

 

주변에서 주워온 돌들로 구들을 놓고`

흙을 덮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상태에서 흙미장을 하여 마무리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두텁게`

흙미장을 하는 대신`

 

나무 판재로 침상을 짜고`

판재를 덮기전에 숯을 20킬로 넣고 마감하였습니다`

 

판재와 각재는`

러시안산 레드 파인으로 우리나라 소나무와 재질이 가장 닮은 목재이며`

 

숯은`

오랫동안 열을 머금고`

 

원적외선을`

아주 천천히 방출해 줍니다`

 

 

 

 

 

 

 

 

 

 

완성된`

나무 온돌방입니다`

 

오일은`

바르지 않을 작정입니다`

 

 

 

 

 

 

 

 

 

스토브로`

요리를 하면`

 

요리와 동시에`

그 열기가 방안을 충분히 훈훈하게 데워주고요``

 

 

 

 

 

 

 

 

연통으로`

그냥 빠져 나가던 열기는 구들을 데우고`

 

열기를`

머금은 구들은`

 

숯과`

나무 침상을`

 

뜨겁지않게`

은은하게 따시게합니다`

 

 

 

 

 

 

얇은 요를 깔고 잠을 자보니`

나무 침상이 전혀 뜨겁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온기가`

사람의 심신을 너무 너무 편하게 해줍니다`

 

 

 

 

 

 

 

 

 

이`

나무 침상의 아이디어는`

 

이 화종씨의`

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 에서 얻었으며`

 

거기에`

건강에 좋은 숯을 조합해 본것인데``

 

한마디로`

굳~~~입니다`

 

 

 

 

오늘도`

가을비에 젖어드는`

 

산막의`

수채화같은 가을 풍광에`

 

나는`

대책없이`

 

마냥`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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