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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나의 산막 인근의 산속에서`
갑짜기`
짐승의 울부짖음이 울려 펴졌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에 둘러보니`
왠`
개 한마리가 절규하듯 울고 있었습니다`
그`
울음 소리는`
일반적인`
개가 내는 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처절하고`
맹렬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조금전에 숲속에 어떤 인기척이 있었는데`
아마`
그 인간이 유기하고 간 것으로 추정되고`
목줄도`
없고 외견상 상태도 양호한 것이`
아마`
방안에서 키우던 넘 같습니다`
나는`
사람이든 개든 곁을 주고 싶지 않기에`
최대한`
모른척 하였지만`
산막`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하루 밤`
이틀 낮을 쉼없이 절규하듯 울어제끼니`
차마`
내치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내가 키울 엄두도 마음도 없으니`
대략`
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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