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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강원도 산골은`
년중`
절반이 겨울입니다`
여기서`
절반은 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의 반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위`
자연`
널널하게`
가 나의 삶의 본질이다 보니`
난방용`
땔감도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쫌 게으러게(?) 합니다`
곡차`
한잔 때리다 한짐`
멍`
때리다 또 한짐`
지게질`
자체가 신선 놀음입니다`
참고로`
지게에 짊어진 땔감은 하나지만`
무게감은`
제법 묵직합니다`
두`
덩어리를 지게에 지고`
눈이`
얼어 있는`
산길로
수백미터를 이동하게 되면`
힘에 부쳐`
자칮 다리라도 삐꺽하면`
바로`
부상으로 연결되기에 절대 무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옷통을 벗어 제키고`
겨울`
한낮의 햇살에`
마냥`
행복해하며 하는 톱질은`
산중`
생활에서만 누릴수 있는`
백미`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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