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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소양호 강변에`
텐트를`
치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2박 3일간`
놀루날라`
놀다왔습니다`
3일간`
집을 비운 사이`
했빛 건조장에`
말벌들이 집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미처 살펴보지 못한`
나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무심코`
건조장앞 데크에 앉아`
비박 짐을`
정리하는 중에`
따끔`
따끔` 따끔` 따끔`
순식간에`
네방을 쏘이고서야 사태 파악을 하고`
퍼뜩`
머리를 들어보니`
주먹만한`
말벌집과 엄청난 숫자의 말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다시`
살펴보니 머리에 세방`
손등에`
한방` 그리고 눈두덕과 팔뚝에도 한방으로 도합 다섯방`
사태`
수습을 하고나니`
온몸이`
가렵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몰려고`
하체는`
힘이 쫘악 빠집니다`
응급처치로`
찬물을 수십번 뒤집어 쓰고`
몸에는`
식초를 딥빠 발라 가려움을 조금 진정시키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산을 내려가 보건소로 직행하였습니다`
해마다`
벌들에게 쏘이는 것은 당연한 연례행사였는데`
올해는`
시절이 하~ 수상하여`
말벌까지도`
허접하고 사악한 윤썩열 집단들을 닮아`
이토록`
독하고 독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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