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뒷간의 벌크재 마련하기

지금`
나의 산중 텃밭은`

정글`
그 자체입니다`

최소한의`
작물을`

최대한`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않고`

땅의`
기운과`
 
하늘의`
에너지만을 받으며

온갖
풀들과 같이 자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가끔은`
 
풀`
베기를 합니다`

베어낸`
풀은

일부는`
나의 생태 뒷간의 벌크재로 사용하고`

일부는`
텃밭에 그대로 두어`

땅의`
기운을 북돋우는`

천연`
거름으로`
 
재`
탄생시킵니다

날이`
워낙 더우니`

쉬엄`
쉬엄하는 것이 상책^^

벌거벗고`
찬물 몇바가지 뒤집어 쓰고`

요즘`
한참 맛이 오른 참외 안주로`

전통`
약주  한잔 때립니다`

내가`
직접 빗어 먹는 삼양주가 떨어지면`

어쩔수 없이`
바깥에서 곡주를 소량 들여옵니다`

그럴땐`
최대한 국내산 재료로 생산된 것을 선택합니다`

이`
약주는 알콜 도수 11%로`

백미`
짭쌀` 입국미가 국내산입니다

인간이`
철저히 완벽할 수 없듯이`

삶`
역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지구`
생태계나 사회 공동체에`
 
부하를`
덜 주는 생태적이고`
 
정갈한`
삶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삶은`

충분히`
가치있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