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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좌대 설치가 끝난 후
좀 전부터
자리를 살피든 조사 한 분이
바로
가까운 곳에 장을 펴고 앉아
먼저
자리한 나에게
최소한의
양해도 인사도 없기에
내가
먼저 수 인사를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이 참 덥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나의 인사에 같이 반응하고
약간의
덕담이 오고 갈 줄 알았는데
왠걸
인사에 대한 답례도 없이 시큰둥하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화천에서`
왔다고 답변하니`
화천도`
낚시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
왜
이곳까지 왔냐는`
은근`
시비터는 듯한`
예의없고`
무례한 말 뽄새에
뚜껑이
확 열리면서`
마음마저`
더워졌습니다`

하지만`
열린 뚜껑을 억지로 누르고`
어찌`
생면부지의 초면에`
상대방이`
건넨 인사에 대한 답례는 커녕`
상대방의`
말에 시비부터 트는 무례을 범하십니까`
지금`
이후로는 어떠한 대화도 덕담도 없는 걸로 하고`
그냥`
낚시나 조용히 하고 가시라고`
차갑고`
냉소적인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지난 후`
그`
조사는 심기가 불편한지`
스스로`
철수하였습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
천국이`
열리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바로`
지옥문이 열린다는`
백범`
김 구 선생님의`
통찰에`
전혀 귀 가울이지 못하는`
인간`
군상들이 참 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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