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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고

가볍게
소유하고

가볍게
가자



오랫동안
나의 삶을 관통하고 았는

나의
생활 철학입니다



오늘도
캠낚 장비를 꾸려

나의
애마 스큐트를 몰고

파로호
상류 공수리로 캠낚을 왔습니다

물론
낚시보다는

미니멀
캠핑에 더 진심입니다



대부분`
캠핑이라고 그러면`

탁하고`
기름진 먹거리들을`

바리바리`
짊어 지고 와서`

배`
터지게 먹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의`
미니멀 캠핑은`

가볍게`
가볍게 더 가볍게여서`

직접`
빗은 죽엽주 한통에`

돌`
곱창 김과`

간장`
소스 하나가 전부입니다`



아`
그리고

집에서`
뭉근하게 끓인 칡 생강차와`
 
티백`
보이차도`

몇개`
추가입니다`

 

 
미니`
가스난로를 켜고`
 
훈훈한`
코트 텐트 안에 누우면`
 
가슴
한 가득 담겨오는`
 
늦`
가을 풍광은`
 
과히`
예술입니다`

물론
잠을 잘 때는

텐트의
문을 닫고

당연히
가스 난로도 완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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