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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느닺없이`
고어 자켓`
하나와 양말 2컬레만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오랫만에`
비박 장비도 취사 도구도`
일체`
챙기지않은 아주 단촐한 떠남입니다`
성인봉을`
오르고`
알봉`
둘레길의 고운 단풍길을 걸어`
새로히`
떠오르는 울릉도 최고의 뷰 맛집 깃대봉을 오르니`
과히`
절경입니다`
다시`
내수전`
일출 전망대를 올라`
내수전`
옛길을 걸어 걸어 석포 전망대까지`
다시`
관음도를 거쳐 남양 일몰의 명소`
남서`
일몰전망대와 태풍감 등대까지`
울릉도`
일주 버스와 나의 두발만으로`
쉬멍 놀멍`
설걸 설겅 걷고 또 걸어`
5박`
하고도 6일`
비박`
장비를 벗어 던저뿔고`
무게감에서`
해방되어 발걸음은 뮤자게 가벼워졌으나`
문제는`
msg 범벅의 느끼한 식당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어찌 어찌`
하루 이틀은 그런대로 버텼지만`
4일`
5일차 부터는`
매식을`
나의 몸이 너무 너무 부담스러워하여`
5박`
6일차로 이번 여정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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